[EBC] 230703 여의보감 스트레스성 공황장애편 출연 및 자문
방송정보:
여의보감 스트레스성 공황장애편
[EBC] 공황장애 23.07.03

방송관련내용:
공황장애의 증상/진단 기준

어느 순간부터 이유 없이 심장이 두근거리고, 사람이 많은 공간에 가면 숨이 가빠지고, 소화불량이나 불면증 등의 증상을 경험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공황발작 초기증상입니다. 공황장애의 전단계라고 볼 수 있죠. 한 번 공황장애 자가진단 해봅시다.

공황발작이 왔을 때 생길 수 있는 증상 목록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많죠.
아마 생각보다 이런 느낌을 경험해본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실 겁니다.
이 중 4개 이상이 동시에 발생해서, 2-30분 내로 잠시 왔다 사라지면 ‘공황발작’이라고 하지만
이런 증상이 1달 이상 계속해서 반복되거나, 공황발작이 다시 생길까봐 두려워하는 예기불안까지 생기게 되면 ‘공황장애’라고 얘기합니다.
물론 공황장애 자가진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요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에게 진료가 필요합니다.

• 심장검사나 초음파, MRI, CT 검사를 해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실제로 고통스럽고 죽을 것 같은 느낌까지 드는데 원인을 찾지 못하다 보니 답답해하시다가 한의원까지 찾아주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심장에 문제가 생기거나 특정 질환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 심장이 두근두근하는 심계항진은 빨리 걷거나, 많이 움직일 때, 달리기를 하거나 과격한 운동을 할 때도 생깁니다. 이 때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숨이 차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있을 때도 이유 없이 심장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몸에 이상이 있다고 봐야 하는데요.
특별히 사고를 당했다거나 큰일을 겪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다가도 심장이 빨리 뛰고 가슴이 조이고 아픈 느낌이 들면 심장 문제를 먼저 걱정하시는데요

물론 심각한 심장질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평소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이 있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 주의해야 합니다.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같은 응급 심장질환이 악화되는 과정에서 심장 마비의 전조증상 중 하나로 빈맥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심장 검사를 받아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일단 특정 질환이 원인인 경우에는 CT, 심전도, 심장초음파 등의 심장검사를 통해 구조적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런 검사들에서 발견되는 특이사항이 없다면, 공황장애와 같은 다른 원인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장애의 원인
공황장애에는 크게 3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번째 경우: 선천적/후천적 뇌 및 신경전달체계의 이상
전두엽, 해마, 편도체 등의 뇌의 한 부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뇌질환이 아닌 가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신경전달 물질 시스템 문제로 인해서 공황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공포나 불안감을 정상적으로 조절하지 못해 공황장애 증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유전적인 경향성을 띄기도 합니다.

・두번째 경우: 심장에 해로운 물질(음주, 담배, 카페인, 약물 등)에 노출
과도한 음주와 흡연, 카페인 섭취를 지속할 경우 뇌신경물질 전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면서 심장박동 수를 늘리고, 알코올은 뇌신경물질 전달을 방해하여, 두통이나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담배는 혈중 산소포화도를 낮추어 교감신경을 자극하면서 호흡곤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정 약물을 복용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나 약을 끊으면서 심장이 빨리 뛰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혈압,고지혈증약의 가장 큰 부작용은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약들에도 심장 부작용이 숨어있을 수 있다는거죠. 예민하신 분들이 안 맞는 약을 먹거나 약을 먹거나 약물을 오래 복용하여 의존성과 내성이 생긴 상태에서 약을 갑자기 끊거나, 양을 갑자기 줄일 경우 금단현상으로 심장 증상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울증 약이나 수면제, 항경련제, 항불안제 등의 정신과 약, 갱년기 호르몬제, 갑상선 질환 치료제, 고혈압약, 강도가 센 다이어트 한약 등으로 인해 두근거림, 불면, 호흡답답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물이 뇌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경우: 스트레스(자율신경실조증)
우리 몸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라는 자율신경이 있는데요. 자율신경은 개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심리상태와 환경 등의 상황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조절됩니다.
지속되는 스트레스와 피로, 과로로 인해서 자율신경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불안장애, 어지럼증, 심장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에는 위기 상황이 아닌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위기에 대한 대처, 불안, 긴장 등과 관련한 교감신경이 항진되기 때문에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불안함, 식은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데요. 이게 바로 공황발작 증상입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분노, 염려, 긴장, 불안, 걱정 등의 정서적 자극이 지속되면 뇌에서 문제를 처리하지 못하여 과부하를 초래하여 자율신경이 과민해지면서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심장만 빨리 뛰다가 흉통이나 가슴 조임, 불면증, 식은땀, 호흡곤란 등의 증상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실제로 환자들을 진료해보면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근데 의외로, 환자 본인은 스트레스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들 이 정도 힘들고 사는 거지 뭘 이걸 가지고 스트레스라고..?” 라고 생각하시는 참을성이 강한 분들인거죠. 그러나 그 정신력으로 스트레스를 버티다가 몸이 먼저 망가져버리는 것이 공황장애입니다.
공황장애의 치료

・모든 질환이 그러하듯 공황장애도 초기에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한 심장 두근거림은 불안증, 우울증, 불면증 등의 정신과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빨리 뛰는 등의 증상을 치료하고자 여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고 치료법을 하루빨리 찾으려고 고생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공황장애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 및 치료병원도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심장의 특정 질환이나 뇌 구조나 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심장을 안정시켜주는 내과약이나 신경전달물질을 교정하는 정신과 약물의 도움을 받아야합니다.
심장에 해로운 생활습관이나 복용 물질로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해당 생활습관이나 약물 복용을 교정 및 중단해야합니다.
위의 두가지 경우에는 원인을 찾는 것도 치료도 빠르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의 이상으로 인한 경우는 정밀 검사로도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고, 원인을 찾지 못하니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거기에 더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도 이를 더 악화시킵니다.
한의원에서는 공황장애 어떻게 치료하나요?

・환자분의 경우는 지속되는 스트레스와 긴장, 압박, 억압, 분노 등의 감정으로 신경쇠약이 나타나면서 흉통이나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으로 일상생활까지 어려워지셨던 케이스였는데요. 자율신경과 심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한약치료를 도와드렸습니다. 한약치료와 더불어 근육 및 장기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약침과 추나 치료를 병행하였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뇌의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타나는 공황장애 증상들을 자율신경의 문제로 인한 심신병으로 바라보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문제였던 자율신경이 안정화되면 심박의 빠르기나 변이도가 안정되면서 심장 두근거림이나 가슴 조임, 가슴 통증, 공포감 등의 증상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한의학 치료를 추천드리는 경우가 몇 가지 있는데요.
먼저, 검사상 이상을 발견하거나 공황장애로 진단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앞서 말씀드린 공황장애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나는 죽을 것 같은데 원인을 못 찾으니 치료도 시작하지 못하는거죠. 여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원인을 찾지 못해 한의원까지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원인을 찾더라도 약물 내성 및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할 수 없거나, 치료가 지지부진하고 효과가 없는 경우도 한의학 치료를 추천드립니다.
보험가입, 군입대, 취직 등 불이익이 걱정된다거나 정신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걱정되시는 분들도 많이 한의원을 이용하시는 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폐 검사부터 심장검사, 초음파와 엑스레이, MRI 검사까지 받아도 이유를 찾지 못하고 심장두근거림이나 가슴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이럴 때 오히려 한의원에서 단서를 찾는 경우가 많은 이유가 한의학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치료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적 진맥과 함께 자율신경과 관련된 검사를 병행하여 전반적인 건강 및 장부 기능과 자율신경 상태까
지 살펴보고 공황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찾고, 이를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생활관리

・일단 안 맞는 약물은 물론 술, 커피, 맵고 자극적인 음식과 같이 심장 및 교감신경을 흥분시킬 수 있는 음식 섭취를 줄여주세요. 또 심장은 불규칙한 생활을 정말 싫어해요. 자는시간, 먹는시간 등의 기본적인 생활을 규칙적으로 유지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게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는건데,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하겠어요. 스트레스 받거나 과로하는 걸 피할 수는 없으니 그 때마다 바로 풀어내주라고 얘기하는데요. 무리했으면 다음 날이나 그 주 주말에 어디 놀러가지 말고 그만큼 쉬어주고, 스트레스 받았으면 친구들과 수다 떨거나 땀 쭉 빼는 운동을 하거나 소소한 힐링이 되는 좋아하는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세요.


・혈자리 지압법을 알려드릴게요. 갑자기 심장이 조이고 호흡이 답답하고 숨이 안 쉬어질 때, 심장을 마사지하는 효과를 주는 혈자리들인데요.
사진에 보이는 손바닥의 손금의 가로주름을 쭉 잇는 선에서 2,3번째 손가락 사이, 4,5번째 손가락 사이에 위치한 곳을 꾹꾹 눌러주세요. 아마 엄청 아프실건데요. 건강한 사람들은 여기를 눌러도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평소에도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공황발작이 없을 때에도 여기를 누르면 아플거에요. 공황장애가 생길 확률이 높으신 분들이니 평소에도 자주 마사지해주세요.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공황발작의 경우에는 무리한 수면, 식사 패턴만 잡아줘도 금방 회복되지만, 공황발작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특정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공황이 올 것 같은 심한 불안감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치료가 필요한 케이스입니다.
공황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본인의 증상, 원인, 체질에 맞게 치료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공황장애가 있다고 누구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올 정도의 심한 증상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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