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통증이 계속되는데 원인을 알수있을까요
작성일: 2026. 08. 19.성별: 여 | 나이: 32
며칠 전부터 배가 계속 아픕니다
처음에는 소화가 안 돼서 그런가 싶어서 소화제도 먹어봤는데 소용이 없네요 배가 콕콕 찌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식사 후에는 속도 더부룩하고 답답해요
위내시경은 얼마 전에 받았고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복통이 생겨서 큰문제는 아니겠지하면서도 계속 걱정이 되요 위내시경에 이상이 없었는데도 이런 복통이 생기는지 큰 이상은 없는거겠죠?
해움한의원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내시경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복통이나 더부룩함, 식후 답답함은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은 위와 식도의 점막 상태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검사이지만, 우리가 흔히 ‘배가 아프다’고 표현하는 증상의 원인이 모두 위 점막에서 발견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위내시경상 궤양이나 심한 염증은 없는데도 조금만 먹으면 배가 꽉 찬 것 같고, 식후 더부룩하거나 명치가 답답하고,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반복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위장의 움직임이나 소화 과정이 원활한지, 장에 가스가 많이 차지는 않는지 등 **소화기관의 ‘기능적인 문제’**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위장관은 자율신경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최근 과로나 스트레스가 심했거나 수면이 불규칙해진 뒤 소화가 갑자기 떨어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서 위장 운동과 소화 과정이 흔들리면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실제 환자분은 상당한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의원에서는 내시경 결과가 정상이니까 문제가 없다고 보지 않습니다.
통증이 명치에 가까운지, 배꼽 주변이나 아랫배인지, 식사 전후에 어떻게 달라지는지, 눌렀을 때 아픈 곳이 있는지부터 트림이나 가스, 속쓰림, 메스꺼움, 대변 상태까지 확인합니다.
그다음 현재 증상이 위장의 운동 저하와 관련된 것인지, 장의 긴장과 과민성이 큰 것인지, 스트레스나 자율신경 변화가 함께 영향을 주고 있는지 등을 살펴 침이나 한약 치료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질문에서 한 가지는 꼭 구분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비슷하게 반복되던 소화불량이 아니라 며칠 전부터 갑자기 시작된 새로운 복통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위내시경이 정상이었다고 해서 복부의 모든 장기에 이상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한쪽 부위가 유독 심하게 아픈 경우, 고열이나 반복적인 구토, 혈변·검은변, 배가 단단하게 굳으면서 심하게 아픈 증상이 동반된다면 다른 원인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런 증상 없이 식후 더부룩함과 답답함, 복통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위에 상처가 있는가’뿐 아니라 ‘위와 장이 제대로 움직이고 있는가’까지 함께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026. 09.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