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공황장애래요
작성일: 2026. 07. 22.성별: 여 | 나이: 28
공황장애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상담 좀 해보려고요.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답답해지면서 불안감이 확 몰려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너무 무섭고 일상생활도 힘들어요. 병원 검사에서는 공황장애끼가 살짝있다고 약처방해줬는데 남들이 신경정신과 약은 내성이 생긴다고 나중에는 더 심해진다고 해서 무서워서 먹진않았어요.혹시 내성이 안생기고 좋아지는 방법은 없을까요? 두렵고 무섭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신경과 약을 안먹고 좋아질 수 있는지? 도움이 되는 상담 부탁드립니다.
해움한의원 답변
그동안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증상 때문에 많이 놀라고 두려우셨을 것 같습니다.공황 증상 자체도 힘든데 치료 방법까지 걱정되면 불안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관점에서 보면 공황장애는 위험한 상황이 아닌데도 몸이 갑작스럽게 강한 긴장 상태로 전환되면서 심장이 빨리 뛰고, 숨이 답답하며, 식은땀이나 어지럼증 같은 신체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이 반복되면 "또 증상이 생기면 어떡하지" 하는 예기불안까지 더해져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신경정신과 약의 내성에 대해서는 조금 구분해서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공황장애 치료에 사용하는 약은 종류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장기 치료에 많이 사용하는 항우울제(SSRI, SNRI 등)는 흔히 말하는 의미의 내성이 생기는 약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반면 일부 항불안제(벤조디아제핀 계열)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의존성이나 내성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의료진이 용량과 기간을 조절하며 처방합니다.
따라서 "공황장애 약은 모두 내성이 생긴다"거나 "먹으면 나중에 더 심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이 반복되고 예기불안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약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처방해 준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케이스를 주로 보다 보면 약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 자체를 미루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황장애 치료는 약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심리치료, 생활습관 관리, 스트레스 조절 등을 함께 시행하기도 하며, 개인에 따라 약 없이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일정 기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더 적절한 경우도 있습니다.
공황장애 한의원에서도 단순히 불안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수면 상태, 피로, 소화 기능, 스트레스, 자율신경의 균형 등을 함께 살펴보며 몸의 긴장 상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기도 합니다. 다만 어떤 치료 방법이 적합한지는 현재 증상의 빈도와 강도,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약을 복용하지 않고 호전되는 분들도 실제로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심하거나 공황발작이 반복되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포함한 적극적인 치료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현재 상태에 꼭 필요한 치료인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만약 공황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외출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일상이 제한되고, 극심한 불안으로 스스로를 해칠 생각이 들거나 삶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체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6. 0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