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작성일: 2026. 04. 10.성별: 여 | 나이: 28
저는 중학교 때부터 우울증이 있어서 엄마하고 삼성병원에 다니면서 상담도 하고 치료도 받고 하면서 없는 형편에 그렇게 치료를 하다가 괜찮아 져서 약을 끊고 이제 사회생활 하면서 그냥 지냈는데요 회사에서 스트레스 를 받는 일이 자꾸 생기고 견딜 수 없을 만큼 지내다가 회사를 그만두기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직하는 회사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되고 다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약을 먹는 것은 안하고 싶어서 찾다가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해움한의원 답변
환경이 바뀌어도 비슷한 패턴이 이어지고, 외부 상황만의 문제라기보다 몸의 반응 방식과도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단순한 기분 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울 반응이 반복되는 흐름으로 보입니다.
우울증은 단순히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반응 방식과 회복 능력과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처음 치료를 통해 좋아졌던 경험이 있으신 만큼, 기본적인 회복력은 충분히 가지고 계신 상태로 보입니다.
다만 이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반복되는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 몸의 긴장과 감정 조절 리듬이 다시 흔들렸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몸은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이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점점 에너지가 떨어지면서 우울감이나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상태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기보다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반응하는 패턴이 다시 활성화된 상태로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또 약에 대한 부담을 말씀해주셨는데, 이런 경우 중요한 것은 치료 방법 자체보다 현재 몸이 어떤 상태인지,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회복 리듬이 얼마나 유지되고 있는지 이 부분을 먼저 이해하는 것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런 경우 특정 감정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수면 상태, 피로도, 긴장 정도 등 몸의 전체적인 균형 상태를 함께 살펴보면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우울감을 억지로 없애기보다는 몸이 다시 회복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내가 또 안 좋아졌다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스트레스 환경 속에서 몸의 조절 리듬이 다시 흔들린 상태로 이해해보셔도 좋겠습니다.
2026. 0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