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근육통
작성일: 2026. 03. 04.성별: 여 | 나이: 31
고등학교 졸업후부터 몸이조금씩 아프기 시작해서 두들겨맞은것처럼 많이 아팠습니다 처음에는 감기몸살이라고 생각해서 내과를가서 치료받기도하고 정형외과를가서 치료를 받아보기도하고 했지만 치료를하고나면 또괜찮다가 다시또아프고해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의욕도없고 하는상황에 부모님과 주변에서 신경과를 가보라는 이야기에 요즘은 신경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계속이렇게 양약만 복용하는상황이 힘들어서 어찌해야할지 궁금합니다
해움한의원 답변
안녕하세요.
작성해주신 내용을 보면 단순히 특정 부위의 통증이라기보다는, 몸 전체의 컨디션과 통증 민감도가 함께 흔들린 상태로 보입니다.
특히 두들겨 맞은 것처럼 온몸이 아프다, 치료를 받으면 잠시 괜찮다가 다시 반복된다, 의욕까지 떨어진다는 표현이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감기몸살이나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내과나 정형외과를 먼저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검사상 뚜렷한 구조적 문제가 보이지 않는데도 통증이 계속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몸의 통증과 피로는 단순히 근육이나 관절의 문제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자율신경은 몸의 긴장과 이완, 회복과 활동의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이 균형이 오래 흔들리면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긴장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근육은 계속 수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때 혈류가 충분히 순환하지 못하면 근육 피로가 쉽게 쌓이고, 그 결과 몸살처럼 전신이 쑤시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검사에서는 큰 이상이 보이지 않지만 몸에서는 지속적인 불편감이 반복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은 괜찮아졌다가 다시 아프다는 반복 패턴입니다.
급성 염증이나 단순 근육 손상이라면 일정 기간 치료 후 점차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율신경의 조절 문제가 배경에 있을 경우에는 컨디션, 스트레스, 수면 상태 등에 따라 통증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단순히 몸만 힘든 것이 아니라 삶의 의욕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몸이 계속 긴장 상태에 머물러 있으면 에너지 소비가 커지고 회복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몸이 아픈 것”과 “의욕이 떨어지는 것”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 신경과에서 약을 복용하고 계신 것은 증상 조절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약물 치료는 현재 나타나는 통증이나 긴장을 완화하는 역할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괜찮다가, 약을 줄이거나 컨디션이 흔들리면 다시 증상이 올라오는 패턴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느냐라는 문제보다 왜 이런 통증 민감도가 생겼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특정 부위의 질환이 아니라 몸 전체의 조절 리듬이 흔들린 상태라면, 회복 역시 전체적인 균형을 회복하는 방향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상태를 어디 한 군데가 크게 망가졌다기보다는 몸의 긴장과 회복의 리듬이 충분히 안정되지 못한 상태로 이해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반복되는 통증은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2026. 03. 05.